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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영어교육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요?
많은 학부모님들이 제대로된 영어교육기관을 찾고 있고, 사교육기관들은 저마다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아이의 영어교육이 올바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속시원히 확인할 수 있는 길은 아직 없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영어교육의 성패는 몇 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흐른 후에 아이가 중고등학교의 수업을 제대로 소화하는지, 대학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지, 나아가 직장을 얻거나 유학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를 보고나서야 뒤늦게 알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어린이들이 토익시험을 준비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닐까요?
현재 진행중인 영어교육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나마 어린이 영어경시대회나 영어능력 급수 시험 등이 있고, 최근에는 주니어 토익에 많은 학부모님들이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인들의 비즈니스 영어구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토익시험 등은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시험이 아닙니다.
어린이들은 인지발달의 수준이나 사회적 경험, 관심사가 성인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종 경시대회나 영어능력 검정시험도 아직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올바른 영어교육, 믿을 수 있는 평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평가는 아이들의 등수를 알거나 상벌을 주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평가는 현재의 교육이 올바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내 아이의 학업성취도는 어떤지를 진단하여 그때 그때 적절한 학습 가이드라인을 세우기 위해서 시행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육현실을 돌이켜 보면 학원마다 교재가 다르고 또 너무 자주 프로그램이 변경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영어교육이 혼란스럽고,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누구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평가 방법,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립된 평가가 없으니 누가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제대로 된 영어교육인지 판별할 기준이 없게 되는 것이고, 교육의 방향 또한 오리무중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제대로 된 평가시스템이 우리에게는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자면
첫째, 객관적인 학습목표와 과정에 근거한, 공정한 평가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학생들의 영어학습경력, 지적 발달 수준, 관심사등을 고려한 시험이어야 합니다.
셋째, 세부적인 진단과 평가를 통해 향후 교사들의 교수활동 및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시험이어야합니다.
넷째, 비전문가인 학부모도 자녀의 학력발달 수준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랜 시간을 거쳐 검증된 최선의 영어교육 평가 시스템이 있습니다.
영어교육의 역사와 전통이 가장 오래된 곳은 당연히 영어권 나라입니다. 미국의 경우 원어민은 물론 이민자의 영어교육을 위해 아이들의 연령과 인지발달 수준, 관심사에 맞춰 영어교육의 목표와 기준을 마련했고 그에 따라 교육프로그램과 평가시스템을 정립해 놓았습니다.
오랜 교육 경험을 가진 미국 정부와 교육기관들이 인정하고 시행하고 있는 영어평가시스템, 이것이 영어교육의 역사와 경험이 부족함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 영어교육 현장에서 오히려 더 절실히 필요한 것 아닌가하고 우리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