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가 로제타스톤 토탈리 를 만난지
한 달이 다 되었네요.
처음 계획대로 매일 매일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한달이 지난 지금
일상 생활에서 그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바로 어제 아이가 다른사람의 coffee 발음을
수정해 주는 모습을 직접 목격 했거든요..ㅋㅋ
[f] 발음의 오류를 정확히 짚어주며
" [커피]가 아니라 [커퓌~]야~ "라고
반복해서 정확한 발음을 해 주는거예요~
남편과 그 얘기를 하면서 얼마나 뿌듯하고 기특했던지...
저는 영어교육에 있어서
Listening 과 Speaking을 가장 중요시 하는 편인데요.
10년 이상 영어공부를 해 왔어도
실전에서 입도 뻥끗 못하는 사람들 많이 봤거든요.
저도 예외는 아니죠!! ㅠ.ㅠ
로제타스톤은 그런면에 있어서
Speaking 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오늘은 로제타스톤의 발음교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여드리려고 해요.
위 사진은 시작화면인데요.
Rosetta Stone 시작을 클릭하면
↓↓↓
마이크 설정창이 뜹니다.
로제타스톤 토탈리 영어학습은 마이크가 장착된 헤드셋이 필수입니다.
문장을 듣고 말을 해야하니까요~
전 요 usb 형식의 헤드셋을 지원받아서 쓰고 있는데요.
컴퓨터 본체 usb 단자에 꼽기만 하면 자동 설치완료되더라구요.
<오디오 설정>으로 들어가서
세부항목을 설정할 수도 있어요.
스피커 볼륨 조절뿐 아니라
음성 인식 기능 설정도 가능한데요.
6세 남아 현우를 학습자로 지정하여
'14세 미만 남성'으로 체크 했답니다
로제타스톤은 음성인식 기능이 탁월해서
학습자의 성별과 연령을 구분하여
목소리의 차이를 인지할 수 있다고 해요.
여러차례의 학습 데이터를 토대로 음성인식을 좀 더 정확하게 프로그램화 하죠.
정말 학습 로보트같죠?
그리고 놀라운 점 하나더!
음성 인식 정확도 설정인데요.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요.
정확도를 높일수록 원어민 수준의 정확한 발음을 해야
단계를 통과할 수 있어요.
현우는 아직 왕초보라 흥미 진작과 성취감을 주기 위해
조금 틀려도 단계를 통과 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정확도를 '보통'으로 낮췄어요.
남자가 달리고 있는 실사 사진 아래로
running 이라는 단어가 보이네요.
running 을 2음절로 나누어
run [뤈] + ning [닝] 을 하나씩 발음한 뒤에
전체 단어를 한번 더 연습하도록 합니다.
음절이 긴 단어도 이렇게 하면
아이가 곧 잘 따라하더라구요.
Drinking 도 drin + king 으로 끊어서 읽고
drinking [드링킹] 이라고 읽으면
단어가 어떻게 합쳐져서 전체 발음이 나는지
아이도 이해를 쉽게 해요.
학습하다 보니 현우가 reading [뤼딩] 과 eating [이링] 발음을 어려워 했어요.
로제타스톤 토탈리를 하면서
현우가 처음 접한 영어단어라 그럴수 밖에 없는데요.
둘 다 행동을 나타내는 실사 사진과 함께 학습을 해 왔지만
보이는 문자보다는 발음에 집중해서 듣다보니
첨엔 차이를 인지 못하다가
헷갈리는 발음을 묶어서 이렇게 비교하여 들려주니
금방 구분하네요.
위 그림은 회색 blank 에 단어 없이 발음만 듣고
rea 와 ea 중 어떤 발음인지
구분해서 찾아내는 훈련이에요.
단어 발음을 학습한 후에는 문장인데요.
What is this? 를 먼저 읽어주고
똑같이 따라 발음을 하는 훈련입니다.
This is an egg. 문장을 발음할 때
정확히 발음한 부분만 흰색으로 표시되고,
빠뜨린 단어는 회색으로 어둡게 표시가 되요.
완전한 문장을 말하진 못했지만
'음성 인식 정확도' 를 낮게 설정해 놔서
현우는 가뿐히 통화를 했네요.
(통과일 경우 문장 오른쪽 단추가 초록색으로 표시됩니다.)
What is this? 를 한마디도 못했더니
문장 전체가 회색으로 어둡게 표시되고
오른쪽 단추 부분이 주황색으로 경고표시 되네요. ㅠ.ㅠ
이럴 경우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정확도가 일정수준 이상 올라가야 단계가 넘어갑니다.
1단계 학습이지만
우리 현우는 문장 읽기를 정말 힘들어 했어요.
2번, 3번 읽어도 계속 틀리고 다시 읽어야 할때
짜증도 내고 화도 내더라구요.
아이가 흥미를 읽고 , 다시는 안하겠다고 할까봐
옆에서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몰라요. ㅠ.ㅠ
로제타스톤 토탈리 1단계 학습을 하다보면
페이지 하단 네모박스 안에 숫자가 보이는데요.
초록색 네모도 있고, 주황색 네모, 흰색 네모도 보여요.
박스 및 숫자의 색깔로
학습자의 학습 진도와 학습 결과를 짐작할 수 있어요.
현우는 아직 수준보다 어려운 내용이라
정답 100%인 초록색 박스보다는
학습은 했으나 정답률은 100%에 못미치는 주황색 박스가 우세하네요. ㅠ.ㅠ
지금은 연습과 노력을 하는 단계이니
점수에 연연해 하지 않기로 맘 먹고
매일 매일 로제타스톤 토탈리로
영어에 익숙해 지는데 초첨을 두고 있답니다.
실사 사진을 보며 문장과 대답을 그대로 듣고 따라 읽기를 했다면
이제는 질문을 듣고
사진에 맞는 대답을 스스로 하는 훈련이에요.
물론 대답의 내용도 정확해야 하고
발음과 억양도 맞아야 통과할 수 있겠죠~
단어든 문장이든 발음 연습을 하다가
자꾸 틀려서 뭐가 문제인지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화살표가 가리키는 버튼을 누르세요.
바로 이렇게 원어민 발음과 내 발음을 음파탐지 그래프로 비교해 볼 수 있어요.
원어민 발음을 더 느린 속도로 들어보고
내 억양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좀 더 세밀한 교정을 받는거죠.
파란 화살표 를 누르면 '원어민 발음'을 다시 들을 수 있고,
빨간 화살표 를 누르면 '내가 한 발음'을 직접 들어볼 수 있어요.
내가 한 실수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직접 들어보고 인지할 수 있어서
내 발음을 다시 들어보는 시스템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
현우가 지적질 했던 coffee 학습 장면이에요.ㅋㅋ
[f] 발음을 할때 입모양이라던지 그런 이론은 전혀 설명하지 않았는데도
여러번 반복해서 단어가 나오고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하다 보니
스스로 coffee의 [f] 발음을 아이가 터득했어요.
신기할 따름~~
<로제타스톤 토탈리 첫주>
졸린 눈 부릅뜨고 열심히 따라 읽곤 있지만
웅얼웅얼 무슨 말을 하는지 옹알이 수준이었어요.
<로제타스톤 토탈리 넷째주>
아직 [r] sound 를 어려워 해서 rice 발음이 어설프지만
조금씩 흥미를 갖고 자신감 있게 학습에 임하고 있어요.
이제는 혼자 공부할테니 엄마는 나가있으라고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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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가 로제타스톤 토탈리로 영어 공부를 할 때
최대한 간섭을 자제하고 있어요.
발음을 수정해 주고, 모르는 걸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혼자서 연습하고 스스로 규칙을 터득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아이의 머리속에 더 깊은 깨달음을 남길거란 생각이에요.
영어 발음에 있어서는 더더욱
나쁜 습관이 자리잡기 전에
원어민 발음과 억양으로 정확한 지식이
입에 배이도록 아직은 모자람이 많이 보여도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는 TV를 보다가
동물농장에 나오는 개와 고양이를 보고
"엄마! 저건 dog [더그]야~ " 하는거예요.
"그럼 그 옆에 있는 고양이는? " 하고 물었더니
" cat [캣] 이지!" 하더라구요.
6살에 그정도 말문 트임이 우스울지 모르지만
영어를 한번도 가르치거나 노출시켜 주지 않다가
로제타스톤 토탈리로 첨 영어 접한 현우의 그런 변화는
저에게 정말 큰 놀라움이고 기쁨입니다.
아이가 일상 생활에서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생기고
입밖으로 영어를 말하기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겠죠.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운 덕에
영어발음도 원어민과 유사해서
로제타스톤 토탈리 정말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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